변액보험 수익률 높이려면 펀드 포트폴리오 조정해야

입력 2016-02-01 07:00   수정 2016-03-20 16:52

새해 초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을 기존 3.2%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연초부터 전반적인 약세장을 보여 장기 침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에서는 내수 중심 기업이나 선진국 시장에 투자 기회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예측이 엇갈리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려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러다 보니 변액보험 상품 유지에 대한 관심도 부쩍 증가한 상황이다.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하고 투자실적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투자실적이 계약자에게 귀속되는 만큼 가입자 스스로 경제 상황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변액보험 가입을 통해 선택하는 변액보험펀드는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고 환매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다. 즉 보험 가입을 유지하면서 여러 펀드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택한 펀드를 사후에 연 12회 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다. 이런 일반공모펀드 대비 변액펀드가 가진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가입자는 변액보험 가입 시 설정한 펀드를 장기간 유지하곤 한다. 따라서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주기적으로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상황에 맞게 펀드 변경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변액보험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시장을 관심 있게 보면서 펀드를 변경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펀드 변경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면 펀드를 분산투자해 여러 개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가입할 때 시장에서 각광받던 펀드가 계속 좋은 수익률을 낼 수는 없으므로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2~3개에 분산 투자하면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또 1년에 한번 이상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펀드를 체크하면서 펀드 변경을 고민해 보는 노력을 한다면 투자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펀드 변경 시에는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적립금만 이전하는 방법, 또는 적립금은 그대로 두고 납입할 기본보험료 투입비율만 변경하는 방법, 적립금과 납입할 기본보험료 투입비율을 함께 변경하는 방법 등이다.

변액보험은 보장 기능 외에도 10년 이상 가입 시 이자소득 비과세, 월납형 소액 장기 투자 용이, 중도금 인출 및 적립액 조정으로 재무상황에 따른 유연한 자금 확보 등의 장점이 있다.

변액보험 투자를 시작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기적인 펀드 변경을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

현기환 <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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